【 국립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의 악의적인 폐과진행저지와
전공 전임 학과장의 부당해임 철회를 위한 ‘이어서 1인 시위 3일째’, 】
[보도자료]특수교육 공적책무성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2016-03-31).hwp
2016년 신입생 입학 하루 전, 단 한명뿐인 전공 전임 교수의 ‘부당해임’은 특수교육 전문성 부정이며 학생들의 학습권 박탈입니다.
-한국교통대유아특수교육과 학생 51명의 박소영 교수 부당해임 탄원서 제출
■ 오늘 3월 31일, 국립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학생회장과 부회장 및 학생 3인이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12시 반부터 한시 반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합니다.
■ 그 동안 학과 폐과 반대 투표를 실시하고 부당해임당한 박소영 교수의 탄원서를 관계 당국에 제출하였습니다.
박소영교수의‘부당해임’은
특수교육 전문성 부정이며 학생들의 학습권 박탈입니다.
2015. 9. 22 국립한국교통대학 당국은 교무회의에서 구성원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학과인원이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 결정을 통보하여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지금도 폐과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 12월부터 증평캠퍼스 8개학과 학생들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U-29 구조조정안에 의한 폐과가 부당하다고 인식하고 이에 반대하여 증평캠퍼스 활성화를 대학본부에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충북대와의 통합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학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5년간 전임교수가 1명뿐이었던 유아특수교육학과의 박소영 학과장님이 직위해제 및 해임되어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어머니 잃은 고아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현재 유아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반드시 이수해야 할 전공 필수 강의 과목 2개가 폐강되었으며 박소영 교수님의 강의 과목이었던 장애영유아미술교육, 교육실습, 교직실무도 타전공의 대체 강사로 변경되어 강의의 질이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소영 교수님의 해임으로 폐강된 전공 필수과목인 1학년 유아특수교육개론과 2학년 장애아통합교육론은 유아특수교사로서의 철학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면서 동시에 임용고시 출제 비율이 매우 높은 과목으로, 신입생 새내기들에게는 학문의 기초와 학과의 정체성 자체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3학년 장애영유아미술교육 과목은 매년 학과 행사로 전통이 되어 미술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있고, 교수님이 교과목포트폴리오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실 정도로 강의 평가가 높은 학생들이 기대하고 듣고 싶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개강을 앞두고 대학의 갑작스런 해임 통보로 전공과 관련도 없고 현장교사도 해보지 않은 유아교육학과 교수님이 직무대리를 담당하고 계셔서 지도하실 과목이 제한되었습니다. 특히,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직실무와 교육실습은 전국의 통합교육유치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합교육과 유아특수교육에 대한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도교수님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1-2학년 학생들은 갑작스런 전공과목의 폐강으로 인해 듣고 싶은 교양과목 신청도 완료된 상황이어서 등록금 이외에 추가로 강의비를 내고 사이버교양과목을 신청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4학년들은 인생에 중요한 임용시험을 앞두고 교수님 해임으로 방학 때도 매주 스터디를 지도해 주시던 교수님이 없어 학생들끼리 임용고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학과평가와 교원양성기관 평가와 연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권리이해당사자인 학생들이 학교의 일방적 구조조정의 과실로 인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및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받고 학과까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과목, 배우고 싶은 과목을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과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학과장님이 학과를 잘 운영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학과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시급히 박소영 교수님이 수업과 학과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6. 3. 30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 대표 유영현 외 51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