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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리고 모여라/한국교통대학교유아특수교육과 투쟁

국립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박소영 교수를 당장 복직시켜 비정상적인 학과운영을 정상화 하라.(한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 재학생 학부모 일동)

오늘 517, 5월 초에 결과가 나온다던 박소영 교수에 대한 소청 심사 결과가 교수의 최종 진술을 마친 이후에 제출된 교통대 대학 본부의 연기 신청으로 말미암아 6월 중순으로 연기 되었다. 이에 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사실상 다음 학기 까지 1년 동안 전임 교수 하나 없이 학사일정을 마치게 되어 심각한 교육권 침해를 받고 있는 해당 학과 학생들이 학부모들이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보도자료]교원소청 지연에 따른학부모 성명서 (2016-05-30).hwp



붙임1)

박소영 교수를 당장 복직시켜 비정상적인 학과운영을 정상화 하라.

 

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 재학생 학부모 일동이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신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

2012년 신설 승인을 받은 한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는 전국 8개 대학 유아특수교육학과 중 유일한 국립대 학과이자, 충북에서 하나뿐인 경쟁력 있는 유아특수교육학과이기에 전국 각지에서 자녀들을 입학시켰다. 하지만 신설 3년 만에 학교 본부 측의 일방적인 폐과 결정을 막기 위해 충북대학교와 통합 논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현재 교통대는 유아특수교육학과의 단 한명 뿐이었던 전임교원 박소영 교수를 해임시킨 상태이다.

 

우리 재학생 학부모들은 박소영 교수의 교원소청위원회 심사 결과 발표가 연기된 상황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교수가 학과장 직무대리를 담당하게 하여 특수교육을 전공하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의 수업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학과를 부실하게 운영하도록 방치한 교통대 총장의 처사에 분노한다. 전공 교수의 공석으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침해하고, 징계와 관련하여 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학교에 어떻게 마음 편히 자녀들을 보낼 수 있겠는가. 자녀들은 다른 강사로 대체된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 대리 학과장이 교수 채용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박소영 교수가 복직되지 않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유아특수교사가 되겠다는 자녀들의 기특하고 대견한 꿈이 학교의 일방적인 부실 정책으로 짓밟히고 있다. 이는 우리 자녀들의 꿈만 짓밟힌 것이 아니라, 장애 영유아들과 그들의 부모의 꿈까지 함께 짓밟는 몰지각한 행태이다.

 

학과의 폐과 결정과 단 한명 뿐인 전공교수의 해임은 국립대학 총장으로서 공직자 책무를 망각한 장애인 교육권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과 탄압으로 규정한다. 현재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 직결된 박소영 교수가 담당하던 전공 필수 2과목이 폐강된 상태에서, 계절학기 과목을 편성하지 않아 자녀들은 학습권에 피해를 입었다. 재학생 학부모들의 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부실 운영에 대한 교육부 감사 요구에도 교통대는 거짓 답변으로 교육부를 호도하고 있다. 안정된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할 국립대가 공적인 책무를 버리고 이유 없이 유아특수교육학과만 궁지로 몰아넣으며 정상화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며, 특수 교육 예비 종사자들에 대한 차별이다.

 

이에 한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 재학생 학부모들은 교통대 총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 한국교통대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한다.

.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신속히 해결하라.

. 박소영 교수를 당장 복직시켜 비정상적인 학과운영을 정상화 하라.

 

교통대는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가 없도록 국립대 본연의 설립 취지를 훼손하지 말고, 진실된 자세로 운영해야한다. 학생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지켜 주려 노력한 교수는 해임하고, 국가 대학 정책을 핑계 삼아 국가 정책에 위배되는 부실 운영을 자행하는 국립 한국 교통대 총장과 본부의 도덕적 해이와 학과 부실 운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력히 촉구 한다.

 

 

2016530

한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 재학생 학부모 일동